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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이시원회장-중앙일보 중소기업 취재 자문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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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짜 : 2004-05-20 |
[中企 현장에선] "현실 모르는 잔업금지 정책에 허탈" "공장증축 허가받는 데만 한달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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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는 경영난에 처한 중소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그대로 지면에 반영하기 위해 '중소기업 취재자문단'을 구성했습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다섯명의 중소기업 경영자들은 실제로 부닥치는 어려움 등을 중앙일보에 생생하게 제보할 것입니다. 자문단은 이번 토론회에 맞춰 갖가지 애로점과 건의 사항을 알려 왔습니다.
부산에서 자동차부품업을 하는 박수복 사장은 '외국인 근로자도 일주일에 56시간 이상 근무시키지 말라'는 요지의 공문을 받고 힘이 빠졌다고 밝혔다.
"관할 노동 당국이 각서까지 쓰라고 해 난감했다"는 그는 "간섭할 것이 따로 있지 어렵사리 일감을 따내 공장을 돌려야 하고 외국인 근로자들도 잔업을 하고 싶어 하는데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으로 중소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시원 사장(재경영남대동창회장) 역시 "외국인 근로자들이 공장을 나갔는데 회사가 알아서 찾아 오라며 증원을 안 해줘 공장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조욱환 사장은 행정 규제가 여전하다고 꼬집었다. "공장 증축 허가서 한장을 받는 데 한달 가까이 걸린다"며 "수출 물량을 소화할 생산라인이 부족해 쩔쩔 매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석 회장은 기술력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기업들에 해외 전시회 참가 비용 지원 등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그는 "세계시장에서 실제로 팔리는 물건을 개발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여순 사장은 "정부가 이해집단의 요구에 흔들리지 않고 경제정책의 큰 줄거리를 확실히 보여줘야 투자 의욕이 살아날 것"이라고 제안했다.
중앙일보 중소기업 취재 자문위원=^이시원 ㈜부천 사장 ^박기석 시공테크 회장(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 ^박수복 대륙금속 사장(자랑스런중소기업인협의회 회장) ^윤여순 골든콘넥터 사장 ^조욱환 삼우중공업 사장
출처 : 중앙일보
게재일 : 2004년 05월 20일 [E5면] 글자수 : 996자
기고자 : 정리=고윤희·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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