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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홍 KT&G 복지재단이사장  
--- 사무국 --- 7266
글쓴날짜 : 2005-06-23
김재홍 KT&G 복지재단이사장…달동네찾는 복지사 이웃돌보기 도움됐으면…

[파이낸셜뉴스 2005-06-18 00:06]

“1400군데 모두에 자동차를 주고 싶은데 안타깝습니다.”

KT&G 복지재단 김재홍 이사장(사진)은 사회복지사들의 손을 꼭 잡으며 조금 더 도와주지 못하는 심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KT&G복지재단이 지난해부터 해 오고 있는 ‘사회복지기관 차량 지원’ 사업이 사회복지사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전국의 민간 사회복지재단에 자동차를 지원, 소위 ‘달동네’에 거주하고 있는 불우이웃을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이 ‘기동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진땀을 흘리며 달동네를 걸어 올라 다니는 복지사들이 좀 더 편하고 빨리 움직일 수 있도록 차량을 지원하자는 아이디어를 듣고 김이사장이 흔쾌히 승낙해 지난해 민간 사회복지재단에 100대의 ‘마티즈’를 제공한데 이어 올해 또 100대의 자동차를 제공하게 됐다.

김재홍 이사장은 “현행 관련법에는 복지사들이 개인 용도로 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9인승 정도의 승합차 외에 조그만 경차는 지급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런 큰 차들은 달동네의 좁은 골목을 누비고 다닐 수 없어 복지사들에게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었다”고 말했다.

KT&G복지재단이 민간 복지재단에 ‘경승용차’를 제공하게 된 이유다. 1400곳의 민간 복지재단에서 신청이 들어왔지만 예산 10억원으로는 100대밖에는 사 주지 못한다며 김이사장은 ‘미안해’했다.

KT&G복지재단은 기본재산 502억원으로 직접 재가복지센터(불우이웃의 집으로 복지사들이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는 것)를 운영하고 있다. KT&G복지재단이 직간으로 돌보고 있는 불우노인들만 8000여가구로 연간 사업비만 100억원에 이른다. 김이사장은 현재 서울에 4곳뿐인 재가복지센터를 내년 말까지 서울과 경기도에 10개까지 확장할 계획을 세워놓고 예산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이사장은 “올해 말까지 치매노인들을 위한 치매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라면서 “독거노인이나 아파 누워있는 와상 노인, 손자들과 외로이 살고 있는 조손세대들에 대한 지원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이사장은 영남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65년 전매청에 입사, 98년 KT&G(당시 한국담배인삼공사)사장까지 역임한 입지전적의 인물로 지난 2003년부터는 KT&G복지재단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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