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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군하 건원엔지니어링사장  
--- 사무국 --- 7402
글쓴날짜 : 2005-01-17
유군하 건원엔지니어링사장 “1등품질 만들겠다”
[경향신문 2005-01-16 17:30]

건원엔지니어링의 유군하 사장(53)은 아직은 국내 건설시장에서 다소 생소한 건설사업관리(CM)가 주 전공이다.

그는 CM을 건설기술의 꽃으로 부른다. 설계부터 시공은 물론 사후처리까지 건설 전 분야의 전문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유사장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CM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한다.

그는 “CM은 건설사업의 전 과정을 일관되게 관리하고 발주자의 의견과 사업 특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 준다”면서 “시공 중 생기는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부담이나 공사기간이 늘어나는 것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유사장은 표준화된 관리기준을 적용하고 품질보증시스템의 정보화를 통해 현재와는 차별화된 CM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건설시장이 시공사 위주로 돼 있어 발주자이면서도 시공사 입김에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우수한 전문인력을 갖춘 CM회사가 시공사로부터 발주자를 보호할 수 있는 울타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처럼 중요한 CM이 일반화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수요자들의 이해 부족과 CM회사의 전문능력 부족을 들었다. 유사장은 CM이 정착단계에 있지만 CM업체에 대한 수요자들의 불신은 여전하다고 말한다.

유사장은 “수요자들과 상담하다 보면 공사기간, 비용, 품질 등의 부문에서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도 많이 갖고 있다”면서 “이를 타개하려면 경험 축적과 관리기술, 시스템 정립 등에 대한 CM 공급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CM회사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CM도 설계감리나 책임감리 수준으로 보상이 이뤄지도록 제도적인 뒷받침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대부분의 CM용역이 업무수준이나 강도에 비해 대가가 낮아 이에 따른 기술개발 투자나 전문인력 양성에 국내 업체들이 소홀하다는 것이다.

유사장은 “CM의 전문기술은 단기간에 마련될 수 없기 때문에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직원들의 재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외국 선진업체인 프랑스의 엥젤로프, 영국의 오베아룹 등과의 제휴를 통해 기술력 향상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신공영 건축본부장을 지낸 그는 실무와 이론, 건설현장과 경영관리 경험을 두루 쌓아왔다.

〈박재현기자 parkj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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