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정보통신부에 '김샘'이 뜬다.
KBS2 '폭소클럽'에서 '떳다 김샘' 코너에 나오는 코미디언 김홍식이 정통부 직원들에게 삶의 지혜를 전수해 주는 것.
'김샘'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정통부 14층 대회의실에서 정통부 직원들에게 잘못된 구태를 꼬집는 촌철살인식 강의를 선보인다.
'김샘'이 맡게 될 강의 주제는 "매일 똑같이 살겁니까?"
복지부동형으로 굳어질 수 있는 공무원들에게 일상 생활에 변화를 줘서 혁신을 이뤄내자고 말할 예정이다.
정통부 총무과는 21세기 뉴트렌드 교육이라는 직장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이번에 '김샘'을 섭외하게 됐다.
'김샘'을 모신 이유는 구수한 사투리와 재치 넘치는 대사로 신선함과 생명력을 줄 뿐 아니라, 그의 삶 자체가 한계를 극복하는 도전정신에 있기 때문.
'김샘' 김홍식씨는 성악가를 꿈꾸다 공무원 출신의 부모님이 반대해 무역학과(영남대 87학번)에 진학했다. 하지만 끊임없이 자기개발에 힘써 불혹을 앞둔 나이에 방송사 무대에 서게 된 의지의 인물이다.
이런 이력 때문인지 농림부 공무원들 앞에서도 강의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직장교육은 1달에 2번 정도 하는데 100명 남짓 참가하는 게 보통이지만, 이번에 '김샘'이 나오면 참여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김샘의 강의 스케줄이 빡빡해 1시간 30분 정도 강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통부는 지금까지 '경제전쟁시대 이순신을 만나다'의 저자 지용희 교수(서강대), 유머개발원 김진배 원장, 한국이미지컨설팅협회 김보배씨 등을 초청해 직장 교육을 실시해왔다.
한편 '김샘'이 출현하는 '폭소클럽'은 지난 해 12월 사단법인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민언련, 이사장 이명순) 방송모니터위원회로 부터 '올해의 좋은 방송'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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