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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동문들, 십시일반 뜻 모아 우동기 총장에게 새 차 선물
대학동문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모교 총장에게 새 차를 선물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바로 영남대 재경동창회(회장 허영열)와 우동기(禹東琪, 54) 총장. 설 연휴를 앞둔 지난달 26일 재경동창회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우 총장은 아주 특별한 새해선물을 동문들로부터 받았다. 99년 구입, 7년차에 접어든 총장관용차를 대신할 새 차를 선물로 받은 것.
허영열 영남대 재경동창회장 (62, 부천역사대표이사, 65년 상학과 졸)은 이날 전달식에서 “언젠가 총장 관용차를 탔을 때 주행거리가 23만km를 훌쩍 넘긴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나중에 들어보니 지난 한 해만 해도 6만km를 달렸다고 했다. 총장의 발이 되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다보니 그럴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는 고장도 더욱 잦아져 심지어는 고속도로 위에서 갑자기 멈춰 견인된 적까지 있었다고 들었다”면서 “모교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고 계신 총장께 감사의 마음과 함께 응원의 뜻을 담아 새 차를 선물로 드리니 더욱더 열심히 달려 달라”고 부탁했다.
자리를 함께 한 이시원 영남학원 이사(61, 前재경동창회장, 67년 상학과 졸)도 “대학총장의 역할이 그 어느 시점보다 중요한 때이니 만큼 새로운 기동력으로 더욱 왕성한 활동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 총장은 “모교발전을 기원하는 동문들의 깊은 뜻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욱더 열심히 일하겠다”면서 “개교 60주년을 일년 앞둔 시점에서 올해는 영대인의 숙원인 대강당을 건립하는 사업을 시작하는 한편 지난해 연말 선포한 ‘제2창학’의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제2창학 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구CBS 권대희 기자 kd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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