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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의 2년차 박용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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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짜 : 2008-03-24
김재박, "2년차 박용근, 전훈 통해 급성장"

[OSEN=박희진 기자]
올 시즌 4강 진출을 목표로 내세운 LG 트윈스의 오키나와 전지훈련서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김재박(54) 감독은 선수들의 경쟁 심리를 활용해 전력의 극대화를 이루겠다는 심산이다.

김 감독은 사이판과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통해 가장 좋은 타격감을 끌어올린 선수로 2년차 박용근(23)을 꼽는다. 박용근은 영남대를 졸업하고 2차 1순위로 작년 LG 유니폼을 입었다. 대학 시절 국가대표 유격수로 이름을 알린 그는 뛰어난 수비와 수준급의 주루 플레이로 유지현 이후 확실한 유격수 감이 없었던 LG의 차세대 유격수로 평가됐다.

작년 시즌 67경기에 나서 1할 5푼 2리란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지만 김 감독의 박용근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크다. 유격수 출신에 대학 선배이기도 한 김 감독은 과거 박진만을 국내 최고의 유격수로 키운 전력이 있다.

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도 성실한 자세로 훈련에 임하고 근성이 돋보이는 박용근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김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가장 급성장한 선수 중 하나가 박용근이다. 타격도 많이 좋아졌다'며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박용근은 지난 18일 SK와 연습경기 9회말 권용관의 대타로 들어서 안타를 때려 기대에 부응했다.

타격 능력에 있어 다소 저평가를 받았던 박용근이 올 시즌을 앞두고 김 감독의 확실한 신뢰에 보답하는 것이 중요한 관건인 셈. 이를 아는 박용근 본인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현재 LG의 주전 유격수로는 권용관과 박경수가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현재의 박용근보다는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유격수의 특성상 단순한 성적 이상의 존재감이 필요한 포지션이다. 아마추어와는 또 다른 수비의 폭과 동작이 필수적이다. 2루수와 키스톤 플레이도 중요하다. 많은 경기 경험을 통해 호흡을 맞춰 봤는지도 중요한 것.

작년 시즌 주로 대수비와 대주자로 경기에 나섰던 박용근은 그 경험을 토대로 올 시즌 더 많은 경기에 출장해야 한다. 재능이 있는 선수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경기 감각을 잃고 어느 순간 벤치를 지켜야 할 고비가 올 수 있다.

일단 박용근은 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게 충분히 가능성을 인정 받았기에 나서는 경기마다 확실한 눈도장을 받겠다는 각오가 필요할 것이다. 이미 주전 유격수로 유력한 선수들 틈에서 주어진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면 냉정한 프로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프로 무대를 1년 경험했고 기본 기량에 타격 능력이 급성장한 선수인만큼 올 시즌 LG 팬들은 큰 기대를 걸어볼만하다. 과연 박용근이 프로 2년차가 된 올 시즌 선배들과 경쟁을 통해 자신의 입지도 다지고 팀 전력의 극대화도 이룰지 주목된다.

2008.02.19
heman8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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