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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수(86/제약)“1+1을 2 이상으로 만드는 능력… 웬만한 기술력으론 꿈도 못 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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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짜 : 2013-03-26 |

우종수(86/제약)“1+1을 2 이상으로 만드는 능력… 웬만한 기술력으론 꿈도 못 꿔요”
1990년 제제연구센터 설립 연간 R&D 비용만 900억 “2015년부터 매년 1~2개 새 복합신약 세계 내놓을것”
지난해 복합신약 ‘아모잘탄’으로 577억원의 매출고를 올려 한국 복합신약 역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한미약품. 한미약품이 복합신약의 명가(名家)로 자리매김하는데 있어 일익을 담당한 우종수 한미약품 부사장(사진)은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겸손해했다.
그는 “초기 다른 국내 제약회사가 주목하지 않았던 개량신약을 많이 연구함으로써 경험이 축적돼 사업을 자신있게 추진할 수 있었다”며 “복합신약이 단순히 다른 약물들을 각각 더해 만드는 것인 줄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복합신약 개발은 기술력이 없으면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복합신약에 대해 할 말이 많았던 모양이다.
우 부사장은 “A라는 약물과 B라는 약물을 단순히 혼합하는 일이 뭐가 힘드냐고 하지만 기전이 다른 약물이 서로 만나 기존 약효를 잃지 않고 유지토록 하는 기술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며 “약효적인 측면이 단일제보다 더 좋아도 나빠도 안 되고 유효기간까지 약효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우 부사장은 “한미약품은 20년간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두 약물이 물리적으로 접촉하지 않게 하는 제제기술과 두 약물을 캡슐에서 분리하는 방법, 코팅을 통해 분리하는 방법 등을 축적했다”며 “한미약품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게 된 것은 1990년부터 제제연구센터를 독립해 제제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미래시장을 내다보는 힘도 한미약품을 복합신약의 명가로 만든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우 부사장은 “우리는 외국 제약사가 요청하기 전에 먼저 성공가능성이 높은 품목들을 개발해 그들이 스스로 찾아오게끔 만드는 전략을 펴고 있다”며 “현재 15가지 복합제라인 임상을 진행 중인데 이들 모두 국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세계시장 진출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프랑스 사노피의 한국법인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신약인 ‘이베스틴’판권계약을 체결한 것도 이러한 선견지명(先見之明)이 있었기 때문이다.
복합신약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기 위해 연간 R&D 투자비용으로 900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한미약품.
우 부사장은 “각각의 약물을 결합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효율을 높이는 복합신약 개발이야말로 한미만이 갖고 있는 강점”이라며 “북경한미연구센터 등 R&D 네트워크를 통해 신약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오는 2015년부터는 매년 1~2개 신약을 세계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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