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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콜마, 지주사 10월 출범…오너 지분 2배로[기업은 리모델링 중]  
--- 사무국 --- 10037
글쓴날짜 : 2012-07-04

기업은 리모델링 중 (19)

대주주 지분율 40% 예상…그룹 리스크 분산 효과
선바이오텍 내년 IPO…북경콜마는 사업 자회사로

 

태평양 LG생활건강 미샤 암웨이 존슨앤존슨…. 국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엔 공통점이 있다. 한국콜마에서 화장품을 납품받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콜마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으로만 승부해 연매출 4000억원을 올릴 정도로 성장했다. 

주가 역시 파죽지세다. 26일 장중 1만225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내 지주회사 전환 추진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콜마는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취약한 ‘오너’ 지분율을 두 배 이상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 또 알짜 자회사는 중소기업 지위를 되찾게 되고, 한국콜마에 몰려 있는 그룹 리스크도 분산되는 ‘1석3조’ 효과를 꾀할 수 있다.

○북경콜마는 사업회사 자회사로

한국콜마는 이달 초 기업분할을 결정했다. 지주회사인 한국콜마홀딩스와 사업회사인 한국콜마로 나누기로 한 것이다. 당초 한국콜마홀딩스 밑으로 자회사를 일렬로 나열하는 지배구조를 만들 계획이었다. 그런데 기업분할 결정 다음날 주가는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한국콜마의 100% 자회사인 북경콜마를 지주회사 밑에 두기로 한 것이 시장에 실망감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 기관투자가는 “북경콜마는 올해부터 손익분기점을 넘어 본격적인 성장을 앞두고 있다”며 “북경콜마를 지주회사 자회사로 보내는 것은 지주회사를 지배하게 될 오너가 한국콜마 일반 주주들의 이익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평가했다.

한국콜마는 이에 따라 북경콜마를 지주회사가 아닌, 사업회사의 자회사로 두기로 결정했다. 최대주주 입장에선 북경콜마를 고집하기에 앞서 지주회사로 전환해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콜마는 최대주주 지분율이 19.44%에 그친다. 윤동한 회장이 16.3%, 후계자인 윤상현 부사장이 2.82%를 각각 갖고 있다. 한국콜마는 외형이 커지면서 주가도 동반상승, 장내에서 지분을 늘리기엔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윤 회장 등 일가는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신설되는 한국콜마 주식을 전량 지주회사에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그룹 지배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주회사 전환을 마무리하면 윤 회장 일가의 한국콜마홀딩스 지분율은 40%가량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알짜 선바이오텍 내년 상장 추진

한국콜마그룹 내 알짜 자회사인 선바이오텍을 키우기 위해서도 지주회사 전환은 필수적이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로 작년 순이익 58억원을 냈던 선바이오텍은 올해부터 중소기업 혜택을 받지 못한다. 모기업과 상시근로자 수, 매출 등을 합산해 중소기업 여부를 따지는 시행령 개정에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연구·개발 세액공제 15% 혜택은 5%로 줄어들고 정책금융공사 조달금리는 1%포인트 인상됐다.

지주회사로 전환하면 선바이오텍은 한국콜마가 아닌 한국콜마홀딩스와 기업 규모를 합산하게 돼 다시 중소기업으로 분류,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관계사인 한국푸디팜과 조만간 합병을 추진해 외형을 키우고 내년엔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출범할 한국콜마홀딩스는 한국콜마, 한국푸디팜과 합병한 선바이오텍, 콜마파마(옛 BRN사이언스), 씨엔아이개발 등 4개 자회사를 거느린 사업지주회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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