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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총련 의장출신 손준혁, 민주노동당 언론부장 공채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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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짜 : 2005-09-30
한총련 의장출신, 민주노동당 언론부장 공채 합격
[프로메테우스 2005-09-29 10:15]

6기 의장 손준혁씨

[프로메테우스 심형준 기자]
한총련 6기 의장 출신의 손준혁(영남대 91, 34세)씨가 최근 민주노동당 언론 부장 공채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2년간 국보법 위반으로 옥살이를 한 손 씨는, 당국의 불허로 당시 담도암을 앓던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이 언론에 소개되기도 한 인물.

한 달 100만원 안팎의 박봉에, 온종일 언론 보도 스크랩 등 잡무를 챙겨야 하는 대변인실을 선택한 손씨에 대해 민주노동당 안팎의 반응은 우선 긍정적이다. 이번 17대 총선에서도 한총련의 전신이던 전대협 의장출신들이 줄줄이 열린우리당을 선택, 제도권의 핵심에 몸담은 것과는 극히 대조를 보이기 때문이다.

손 씨는 지난 2003년 출소 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라는 통일운동단체에서 1년 여 동안 대변인을 거쳐 올해 1월부터는 민주노동당 중앙당에서 청년위원회 자원봉사 활동을 해와 언론과 당내 사정에도 두루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 씨는 전대협 세대 정치인들에 대해 28일 "정치권의 전대협 세대가 보여준 것은 주변 조건을 너무 계산하는 모습 이었다"며 "90년대 중후반 한총련의 요구들을 앞으로 민주노동당에서 실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과거 투쟁의 대상이었던 국회에서 내가 일을 하게 된다는 것이 조금은 부담"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심형준 기자(cerju@promethe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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